최근 어패류에서 잘 번식하는 ‘A형 간염’에 걸린 이들이 급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4명이 한꺼번에 A형 간염에 걸리며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중국산 조개젓이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A형 간염 환자는 7천 961명으로, 지난 해 보다 5.5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되며 특별 주의를 요구했다.
이번 A형 간염의 경우, 미개봉 중국산 조개젓에도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해당 제품의 원재료와 제조과정 역시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특히 조개와 같은 어패류에서 잘 번식하며 염도가 높은 곳에서도 몇 달 동안 죽지 않기 때문에 꼭 익혀 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A형 간염에 걸린 이들은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3~40대가 74%로,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젊은 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인이 A형 간염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하며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되도록 익혀 먹을 것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