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 10월 31일 팬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던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26일 날짜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종영 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아에서 파급력이 큰 톱스타들의 결혼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특히 송중기는 최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 발표회에서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대답했기 때문에, 팬들은 이혼 조정 신청을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음은 송중기가 공식 발표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혜교 역시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안녕하십니까.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
또,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