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절벽에서 추락한 강아지가 45일만에 살아있는 채 발견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도싯주에 거주하는 앰버 위팅은 지난 5월 9일 반려견 ‘섀도우’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
산책을 하던 섀도우는 약 170m 높이의 해안 절벽에서 추락했다.
이에 가족들은 해안 경비대,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를 찾아 나섰지만 어디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실종 45일만에 섀도우는 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에 띄어 다시 주인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섀도우는 발견 당시 온 몸이 비쩍 마르고 다리 한 쪽이 부러진 상태였다.
섀도우는 생존을 위해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 막대기, 해초 등을 위장에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위팅은 “섀도우가 돌아온 후로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누리꾼들은 “혼자서 많이 무서웠을텐데 다행히 살아남았네요”, “이제 주인분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1달이 넘는 45일이란 기간동안 악착같이 살아오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