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쓰는 공용 수건으로 ‘항문’을 닦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 라이프타임 ‘돌아이덴티티’에서는 첫화부터 심상치 않은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이는 남편과 자녀를 둔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남편은 샤워하고 물기를 단 한 방울도 용납하지 못한다고 했다.
문제는 그가 ‘항문’까지 집착한다는 것.
여성은 “특히 항문을 성심성의껏 갈고 닦는다”며 “가족공용수건이라서 대환장파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거 하나 싸고 나온 것처럼 벅벅 문지르는데 씻고 나온 게 아니라 남편 뒤 닦은 수건으로 얼굴 닦는 내 기분 어떨 것 같냐”고 하소연했다.
MC 이본은 물티슈를 쓰면 안 되냐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MC 붐은 “이 면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본은 이런 부분은 허용할 수 없다며 괴로워했다.
MC들과의 통화 연결에서 여성은 “남편이 샤워하고 물기를 뒤돌아서 닦고 있길래 놀라게 해주려고 갔다”며 “이 사람이 갑자기 무릎을 구부리고 손가락에 수건을 돌돌 말아서 (닦았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만 닦는 게 아니라 저희 아이 얼굴도 닦는 수건”이라며 “수건을 따로 쓰자고 남편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은 남편이 쓰는 수건에 ‘하트’ 자수를 박았다.
붐이 드라이기를 써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자 여성은 “남편이 긁는 거랑은 다르다고 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남편이 쓴 수건으로 얼굴을 닦다 놀란 적이 있다고 고백해 MC 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돌아이덴티티는 ‘똘기’ 폭발하는 이들의 사연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