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폐요양원에 ‘흉가체험’을 한다며 들어갔다가 변사체를 발견했던 BJ가 또 다시 같은 요양원에 침입했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밤 11시 30분쯤 ‘흉가체험’ 인터넷 방송 영상을 찍기 위해 사유지인 광주 서구에 있는 한 폐쇄 요양원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6일, 같은 요양원에 무단침입해 흉가체험 영상을 찍던 와중 변사체를 발견하고 급히 신고했던 바 있다.
당시 경찰은 해당 요양원에 건물주가 있지만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상태인 점, A씨 신고로 변사체가 발견된 점을 참작해 A씨를 입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건물주가 관리인을 두고 폐건물을 관리하고 있었고, A씨가 개인방송이라는 ‘영리 목적’하에 시설에 무단침입했기 때문에 입건하게 되었다는 것.
경찰은 “사체 발견 사건 후 건물주가 펜스를 치는 등 관리를 하던 상태였다. 당시에는 신고자 신분이라 참작되었지만 이번에는 A씨가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사익’만을 목적으로 침입했기에 입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