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웃 아이를 문 ‘폭스테리어’ 이슈가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견주에 대한 올바른 행동과 책임감에 대해 뜨거운 논쟁 중이다.
이 논란은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사건의 발단이었던 폭스테리어를 향해 ‘안락사’를 권유하며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데 이 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딸 아이가 시츄에게 물렸다”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아내로부터 “딸아이가 이웃 집 개에게 물렸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응급실로 향했다고 운을 뗐다.
평소 딸 아이가 잠투정이 심해 글쓴이의 아내는 아이를 업고 놀이터를 산책했고 그 때 갑자기 시츄 강아지가 나타나 아이를 보고 심하게 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겁을 먹은 아이는 도망가려 했고 아이를 따라오던 시츄는 곧바로 아이의 발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발가락만 살짝 물리며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는 딸 아이.
그래도 놀란 마음에 글쓴이는 개 주인을 바로 찾아가 항의를 했다고 했다.
견주 역시 “잠깐 목줄을 푼 사이 아이에게 달려간 것”이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견주가 자발적으로 “치료비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대응했기 때문에 글쓴이 역시 사과를 받고 그 집을 나오려 했다.
그런데 문을 닫을 찰나 견주는 “그 조그만한 개가 물었으면 얼마나 물었겠어”라는 혼잣말을 했고 이를 들은 글쓴이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고 했다.
이후 그는 아이를 문 시츄 강아지를 집어들고 아파트 12층을 향해 뛰어 올라갔고 12층 창밖 ‘시멘트 바닥’을 향해 그 시츄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견주에게도 “억울하면 알아서 고소하라”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가진 부모 입장에서 이해합니다”라는 입장과 “그래도 어떻게 말 못하는 강아지를 던질수 있나” 등의 반응으로 엇갈리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