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면 다 살 빠져”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그 말을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지난 4일 캐나다 브록대와 요크대학교 보건학부 공동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서 대학 신입생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경고했다.
연구진은 대학에 입학한 229명의 여자 신입생과 72명의남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1년동안 두 번에 걸쳐 식습관과 키, 몸무게, 허리둘레, 체지방률 등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신입생들의 식습관은 대체로 불규칙했으며, 특히 남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와 알코올 섭취량이 1년동안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체중이 평균 1.8kg증가했고, 남학생은 3.8kg늘었다.
체지방 역시 각각 1.5kg, 2.7kg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안드레 교수는 “대학생활이라는 새로운 환경 때문에 많은 신입생들이 나쁜 식습관에 쉽게 빠진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