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였던 가수 김장훈의 근황이 공개되어 화제다.
공황장애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복면가왕’을 통해서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7월 7일 방송 된 MBC ‘복면가왕’에서 김장훈은 뱀파이어 가면으로 무장하고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가면은 무의미했다.
첫 라운드 때부터 여러 시청자와 판정단에게 정체를 들킨 것이다.
고유한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 고음을 내는 방식이 숨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종이비행기 래퍼 행주와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벤의 ‘180도’를 부른 행주에게 패배하였다.
김장훈이 가면을 벗자 방청석에서 환호가 쏟아졌고 가면을 벗으며 나타난 그의 새파란 머리 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장훈은 “공황장애가 최근에 완치됐다. 혹시 무대 도중 공황 발작이 올 수 있어서 얼굴을 다 덮는 가면은 피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이야기했다.
김장훈은 “날 정우성, 김래원으로 예측할 줄 알았다. 그래서 열심히 정체 숨길 계획을 짰다”며 정체가 너무 일찍 드러난 사실을 위트있게 아쉬워하였다.
김장훈은 “현재 소극장에서 100회를 목표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였다.
무려 6년 만의 등장이었으나, 김장훈은 여전히 건재한 가창력과 예능감으로 ‘복면가왕’ 무대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