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터널 안에 차를 세워놓고 기념 촬영을 한 동호회에 논란이 일고있다.
앞서 8일 오후 7시 53분께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터널 길막 촬영 동호회 창원 마진터널’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마진터널에서 불법으로 점거한 뒤 기념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카니발, 산타페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어두운 터널에서 라이트를 켜고 편도 2차로를 막은 모습이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터널에서 대화를 하는 모습도 언뜻 보였다.
‘보배드림’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누리꾼들은 당사자들을 찾아 처벌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CCTV 확인과 사진 속 승용차 번호를 조회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다.
만약 터널을 막은 것이 사실이라면 일반교통방해죄 혐의가 적용된다.
터널을 막은 동호회 사람들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단체로 모이면 무식해지는 건가?”, “당장 입건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