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칼국수집 사장님을 생각하는 백종원 씨의 따뜻한 손편지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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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이 골목식당 칼국수 집 앞에 걸어놓은 편지’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가게에 백종원 씨의 편지가 붙어 있었다.
이는 최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을 받은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의 칼국수집이다.
그는 편지에 “안녕하세요. 먼저 감사 말씀 올립니다. 칼국수집을 응원하러 이곳까지 와주신 마음 따뜻한 여러분 ^^ 하루에 준비 가능한 메뉴가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많은 손님에 익숙하지 못한 사장님이 많이 당황해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모든 손님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으로 모시려하다보니 제대로 된 음식과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이왕 응원해주시는 김에 화끈하게 도와주세요 ^^ 여러분 꼭 복 받으실 겁니다 ^^”라고 더했다.
또한 “아마도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손이 익으셔서 보다 많은 손님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9.07.09 백종원 올림”이라고 글을 남겼다.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칼국수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자 중 최고령 사장님이었다.
특히 화재로 식당을 잃고 간이로 식당을 다시 차린 사장님은 “장남은 사고로 잃었고, 둘째 아들의 떡집도 화재로 개업 3개월 만에 모두 다 타버렸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백종원은 “음식 맛은 감히 평가할 수 없다. 음식은 밀려도 식당 설계는 내가 전문가”라며 열악한 인테리어를 바꾸려 했고, 턱없이 부족한 예산에 사비까지 털어가며 칼국수집 사장님 몰래 인테리어를 바꿔놓았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