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태풍 영향과 취소 요청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쇼인 ‘흠뻑쇼’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화제를 빚고 있다.
싸이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하여 태풍 특보가 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다”는 글을 게시하였다.
그는 이 글에서 “지난해 광주 흠뻑쇼가 떠오릅니다. 그때도 태풍의 영향권이었고 다만 아닐 수도 있기에 열심히 준비를 한 후 다행히 아무 영향 없이 공연을 아름답게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자시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부산 지역에 대한 기상예보가 시시각각 다소 유동적입니다.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도, 만에 하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면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며 날짜 변경이나 공연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였다.
그는 또한 “참고로 지난 19년간 어떤 경우에도 관객분들과 약속한 날짜를 변경한 경우는 없었습니다”라면서 공연 스케쥴은 외부 상황에 의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이야기 하였다.
얼마 전, YG의 전대표 양현석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싸이가 연류되자, 그의 ‘흠뻑쇼’ 티케팅 취소가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흠뻑쇼’의 예매 사이트였던 인터파크는 싸이 소속사의 요청와 가수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이 있는 상황인 만큼 전액 환불을 결정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싸이는 남은 관객들이 있기에 ‘흠뻑쇼’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싸이의 ‘흠뻑쇼’는 지난 11일 수원에서 시작하여 공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