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한 과거를 후회해 피해자에게 뒤늦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한 20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일유튜브 ‘오마르의 삶’에서 소개된 사연이다.
사연을 보낸 이는 스스로 재수생이라고 소개했다.
사연자는 자신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며 초등학생 때 한 친구에게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물리적인 폭력은 가하지 않았으나 그 아이를 무시하려 했던 행동들은 분명 물리적인 폭력만큼,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은 상처를 주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과거를 후회한다고 전했다.
사연을 보낸 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될 무렵 전학을 가 현재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학을 가기 전 사과를 할 수 있었지만 하지 못 했다며 본인이 원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전학을 간 이후 본인이 학교 폭력을 당하고 나서야 과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죄였는지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은데 혹시 민폐가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며 오마르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오마르는 학교 폭력 피해자들은 학창 시절에 겪은 상처를안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만났던 학교 폭력 피해자들은 사과를 받고 싶어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오마르는 “그 사람(가해자)을 다시 인생에 들이는 것만으로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짚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연자에게 사과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사과가 자기 마음 편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꼬집었다.
오마르는 사과를 정말로 하고 싶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그 친구가 어떻게 나오든 제대로 받아줄 때까지 어떤 변명도 하면 안 된다”며 “절대로 쉬운게 아니다”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