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뿌리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진상’이라는 말을 들은 네티즌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네이트판에는 ‘뿌리 염색하러 갔다가 미용사에게 쌍욕 들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소셜 커머스에서 염색 티켓을 구매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미용실에 갔다.
그러나 염색 후 뿌리의 띠가 그대로 나왔고, A씨는 머리색과 맞춰서 다시 염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미용사는 “원래 뿌리는 한 톤 어둡게 하는 게 본인 스타일”이라고 했다.
A씨는 “시간은 시간대로 두피는 두피대로 손상됐다”라며 “짜증이 났지만 두번 째 염색은 띠가 없을 테니 기대하며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차 뿌리 염색을 받은 A씨는 거울을 보고 다시 화가 났다.
머리카락에 생긴 띠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용사가 “원래 띠는 맞출 수가 없다”라고 말하자 기분이 상한 A씨는 “이런 걸 못하니까 미용실 온 거 아니냐. 여태 이렇게 띠 생긴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용사는 “그럼 거기 가서 해라”라고 했다.
결국 A씨가 “그럼 거기 가서 할 테니 돈은 못 내겠다”라고 하자 미용사는 “그럼 검은색으로 다시 염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진상X아 꺼져. 18000원짜리 하면서 뭘 바라느냐”라며 막말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는 한 번도 저렇게 띠 나온 적 없었다”, “색 맞추기 어려우니까 돈 들여서 전문가 찾아가는 거 아닌가”, “일반 동네 미용실을 가도 뿌리 염색하면 띠 생기지 않게 신경 써주시는데”라고 공감했다.
반면 “뿌염은 톤다운 해서 하는 게 맞다”, “뿌염할 때 띠는 어쩔수 없이 생긴다”, “원래 뿌리색 맞추기 쉽지 않다”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