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꼬마 유튜버 '보람' 가족회사가 'OO억'에 매입한 강남 빌딩

국내 유튜브 컨텐츠 중 가장 많은 광고수익을 버는 ‘보람튜브’ 주인공 보람(6)의 가족회사가 95억원 상당의 강남빌딩을 매입했다.

지난 23일 빌딩중개업계는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리로그’ 등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보람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5층 빌딩을 95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렸다.

이 빌딩은 강남구청에서 영동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언덕길의 대로변에 있다.

1975년에 지어진 건물로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금색빛이 도는 깔끔한 빌딩을 자랑한다.

현재는 헤어 및 바디관리숍 등으로 쓰이지만 건물 전체를 임대 줄 경우 보증금 3억원, 월세 2,0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컨텐츠를 제작해 유통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막대한 수익을 자랑하며 강남빌딩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연예인이나 유명 운동선수들이 강남 빌딩의 주소비층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한 벤처창업자들이 회사를 매각한 돈으로 강남빌딩을 사들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튜브 등 매달 수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강남빌딩’에 눈을 돌리는 것.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강남빌딩을 찾는 수요층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간에 큰 돈을 벌어 안전자산에 묻고 싶은 인플루언서들의 빌딩매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인플루언서가 500억 원 정도의 강남빌딩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람튜브는 국내 전체 광고수익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보람튜브 브이로그 구독자 수만 무려 1,700만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