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는 차 탈 때 기본 예절이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는 기본예절.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2년 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담겼다.
사연을 쓴 남성은 “방금 아는 동생을 가는 길에 태워주고 왔다”며 근데 바로 뒷자석으로 타길래 웃으면서 내가 운전기사도 아닌데 옆에 타라고 했더니 그런거 신경쓰면 꼰대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이가 없었다”며 “계속 생각해봤는데 이거 솔직히 말할 만 한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이 사연과 함께 “조수석으로 안 타고 뒷자석으로 바로 타버리는 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기본 예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운전자를 두고 뒷자석에 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인식이 있다.
주로 중요한 인물이 뒷자석에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뒷자석에 타는 건 운전자에게 자칫하면 운전기사가 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지양해야 하는 행동으로 꼽힌다.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운전자에 대한 배려’이지만 부모나 친지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타 본 경험이 별로 없거나, 아직 운전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예절이기도 하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 지 하루만에 조회수 6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려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태껏 반대로 생각했다”, “꼰대가 맞는 것 같다”, “나도 몰랐다” ,”모를 수도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이용자들은 “다 배우는 거 아니냐”, “물어보면 타면 된다”,” 운전하는 사람 아니면 저 기분 모른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