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은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 추행 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

그리고 강지환이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출연료로 총 14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보통 드라마 출연료는 방송 전과 중간 등 몇 차례 나눠 지급된다고 한다.

하지만 특이하게 강지환은 전액을 이미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의 ‘조선생존기’ 회당 출연료는 7000만원정도라고 알려졌으며 총 20부작 드라마이기에 총 출연료가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지환의 출연료가 높게 책정된 이유는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 인기가 특히 높아 해외 판권까지 염두에 둔 캐스팅으로 보인다”고 생각을 전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강지환이 드라마 방송 도중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따른 피해가 막대하며 방송 중 주연배우가 형사사건으로 퇴출되면서 발생된 이 피해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수령한 출연료 중 절반을 어떻게 다시 되돌려 받을 것인지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지점이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성폭력 가해를 할 당시 강지환의 소속사는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였지만 ‘조선생존기’ 출연 계약을 할 때에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25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배우 강지환이 젤리피쉬 소속일 당시 ‘조선생존기’ 출연 계약과 촬영이 시작된 부분으로 출연료가 입금이 된 것”이라며 “현재 미방송에 대한 출연료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화이브라더스 관계자 역시 드라마 출연료 반환과 관련해 “드라마 방영 중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내용이 없다. 출연료 부분 역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조선생존기’는 배우 서지석을 투입, 20일부터 촬영을 재개해 27일 11회를 방송한다. 하지만 당초 20회에서 4회를 줄여 16회로 축소 종영한다.

‘조선생존기’는 10회까지 방송됐지만 시청률 1%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