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이 ‘발 마사지’를 받다가 의식을 잃은 사건이 태국에서 벌어진 후 이 사건의 경위가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발 마사지를 받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 여성이 유산을 하였고, 이어 6개월 후에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게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매체 더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인 위라완 케드케스리(25)는 댄서와 파트타임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임신 중이던 1월 11일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한 발 마사지 샵을 방문하여 마사지를 받았다.
중요한 점은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도 있는 손바닥 아랫부분이나 발뒤꿈치 부분은 임신 중에는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 위의 주의 점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채로 발 마사지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그녀는 발 마사지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업소 직원은 바로 구급대를 부른 후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케드케스리는 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에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그 과정에서 아이를 유산하게 되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후에도 그녀는 폐색전증과 허혈성 뇌졸중을 겪었으며 이 후 뇌사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지난 6개월 여의 기간 동안 병원에서 지내던 그는 지난 19일, 가족들의 동의하에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하며 숨을 거두게 되었다.
해당 마사지사는 현재 기소된 상태이다.
마사지 고객이었던 여성이 사망하였기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마사지사가 임신 중인 여성의 건강 위험을 초래할 만한 마사지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