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지가 ‘성관계 동영상’ 루머로 인해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달 유튜브 채널 ‘맹승지썰다방’에는 ‘맹승지 동영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개그우먼 출신 맹승지는 지난해 온라인에 떠돌았던 ‘맹승지 동영상’이라는 허위 음란물에 시달려야 했다.
그녀는 허위 음란물 유포자를 찾았고 사이버수사대에 넘기려 했다.
그녀는 “‘맹승지 동영상’이라며 페이스북에서 몇 백 명한테 자료를 공유하는 사람이 있었다. 돈을 받는 것도 아니면서 시간을 쓰면서까지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지인이 다 잡아냈다. (허위 유포자들) 자료를 정리해 나한테 보내줬다. 고소하라면서”라고 덧붙였다.
맹승지는 고소를 하기 위해 용의자들의 정보를 가지고 사이버수사대에 방문한다.
그녀는 “마스크를 쓰고 사이버수사대에 갔다. 제 이름으로 가짜 음란 영상을 공유한다고 고소할 거라 말했다”며 “그런데 한 경찰 아저씨가 소파에 삐딱하게 앉아 ‘못잡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짜증이 났다.
‘그걸 어떻게 잡냐. 그걸 우리가 다 잡으면 한국에서 안 잡히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맹승지가 자신이 연예인인 걸 밝히자 경찰이 조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맹승지는 마스크를 벗고 “제가 개그우먼이고 얼굴이 조금 알려졌는데 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수치스러워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제서야 경찰이 관심을 가졌지만 “못 잡는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맹승지는 “(유포자의) 전화번호가 있는데 왜 못 잡냐”고 따졌다.
그러자 경찰은 “어린애들이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뭐하러 신고하냐”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 미친 거 아니냐.
너무하네”, “경찰이 저렇게 나오면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민원 넣어야 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