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친구가 죽자 친구 아내와 함께 살겠다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다.
지난 29일 유튜브 라이프타임 ‘돌아이덴티티’는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친구의 아내와 같이 살겠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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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 A씨에 의하면 남편은 친구와 엄청난 의리를 자랑하는 사이였다.
평소에도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친구 형편이 어려울 때마다 저 몰래 해준 돈이 대체 얼만지. 월급을 남편 친구와 나눠 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에게 믿기 어려운 소식이 전해졌다.
남편의 친구가 돌연사한 것.
친구가 사망한 지 1달 가량이 지났고, 남편은 A씨에게 회식을 하자고 했다.
A씨는 오랜만에 남편과 식사를 하려 했으나 이내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식사 자리는 사망한 친구의 부인과 아들도 동석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남편은 A씨 몰래 친구의 부인과 아들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남편은 친구 가족 때문에 거짓말하기도 했고, 야근한다는 핑계로 A씨 몰래 친구 가족을 만나러 가기도 했다.
심지어는 남편이 친구 가족을 집으로 데려와서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내게 하려 한다. 20살 때 친구와 의리서약서를 썼는데 만약 둘 중 하나가 먼저 죽으면 남은 한 명이 모든 가족을 보살펴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런 말을 듣고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소설이겠지. 현실이면 혼자 살아야지”, “의리에 미친 남자를 만나 본 경험자로써 친구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안된다. 외로워지고 섭섭해지는 일도 많아지고 친구한테 질투심 느끼는 내가 너무 못나보인다”, “저 여자도 진짜 뻔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