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의 폭로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데상트코리아 본사 전 직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데상트코리아는 사무실 직원만 한국인이다”라며 “(데상트코리아는) 데상트 japan 100% 자본금으로 설립한 회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님 또한 일본 본사에서 이사급 임원으로 정기적인 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며 “물론 일본어를 네이티브처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데상트는) 국내에서 엄청난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있다. 대부분의 이익은 일본 본사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데상트코리아 브랜드(데상트, 데상트 골프, 르꼬끄, 르꼬끄골프, 먼싱웨어, 엄브로 등)을 구매하면 일본으로 돈을 보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본사는 일본기업인 롯데월드 타워 내에 있다”라며 “현재 유니클로도 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나도 일본 회사인지 몰랐고, 회사에서도 일본 브랜드라는 사실을 노출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와 데상트 반전이네”, “르꼬끄 자주 샀는데 이제 불매다”, “일본 기업은 조국으로 돌아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상트는 1935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포츠 브랜드로 지난 2000년 국내에 데상트코리아를 설립해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