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526개를 뽑은 소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더힌두’는 사비타 대학병원에서 특별한 치아를 가진 7살 소년이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3살 때부터 턱이 부풀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겪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상태가 심하지 않고, 당시 아이가 치료를 거부해 병원에 가지 못했다.
소년은 7살이 되었고 오른쪽 아래턱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며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병원에서 X-ray를 촬영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의 턱에 채 발달아지 않은 치아 수백 개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소년은 ‘복합 치아종’을 앓고 있었다.
이는 하나의 잇몸에 여러 개의 치아가 한꺼번에 자라는 희귀병이었다.
치아 대부분이 종양세포로 덮여있었기 때문에 제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지체 없이 수술실로 향했고, 5시간의 대수술 끝에 소년의 턱에서 ‘526개’의 치아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제거한 치아의 무게만 200g에 달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엑스레이 왼쪽에 자잘한게 다 이였어?”, “이갈이 제대로 하네 너무 힘들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