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망설이다 털어놓는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에 따르면, 현재 악화된 한일 관계 때문에 일본 가수 타케우치 미유와 작업한 곡 출시를 무기한으로 미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미유는 그룹 ‘AKB48’ 전 멤버이자 Mnet ‘프로듀스 48’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후 미유는 지난 1월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에 찾아가 직접 미스틱의 연습생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윤종신은 “미유가 성실하고, 우리말도 열심히 공부한다고 들었다”며 “미유가 진심으로 노력한 모습을 보며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유와 작업하기 위해 써 놓은 ‘시티팝 곡’이 있다”고 덧붙이며 곡이 완성되고 뮤직비디오의 촬영도 마치는 등 발매일까지 잡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일본 정부와 우익이 망언을 시작하며 사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많은 고민 끝에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된 사고를 가진 이들이 이런 생각지도 않은 이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미유는 너무 애쓰고 노력했지만 안타깝다”는 심정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