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쿄올림픽 야구경기장 옆에 방사능 폐기물이 쌓여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야구 개막전과 소프트볼 예선 라운드 6경기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0㎞ 떨어진 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더 큰 문제는 야구·소프트볼 경기가 열리는 아즈마 구장 옆에 방사능 폐기물이 쌓여있다는 것이다.
실제 구글 지도로 해당 지역을 찾아보면 아즈마 야구 경기장 옆에 방사능 폐기물이 쌓여있는 야적장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역시 후쿠시마 제1원전과 20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한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가 완전히 복구됐다는 점을 홍보할 생각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반 대중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도쿄 올림픽 보이콧 관련 청원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기장 바로 옆에 방사능 더미가 있는 게 말이 되냐”, “진짜 미쳤다”, “우리나라 선수들 막아야 할 듯”이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