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젤라토를 맛있게 먹으며 유명해진 명소, 스페인 계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로마 경찰이 최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 계단과 주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이 계단에 앉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위반할 경우 계단에 앉으면 250유로(약 34만 원), 계단을 더럽히거나 훼손할 경우 400유로(약 54만 원)까지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 계단과 주변 문화재를 보호하고자 관광객을 엄격하게 통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들은 “계단에 안지도 못하는건 너무하다”, “유리벽으로 싸던가 비닐로 덮어놓지 그러나. 산성비도 피해야지”, ” 왔다갔다 밟고다니는게 더 훼손되겠구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 당국은 2016년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스페인 계단 주변 야간 통행을 금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