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관적인 삼성 A/S”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삼성 제품이 고장난 탓에 출장서비스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웃픈’ 과정을 공유했다.
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제품 이상의 증상을 설명할 때, 직접 설명할 필요 없이 선택지를 고르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선택지에는 특정 제품이 고장났을 때 벌어지는 상황이 모두 열거되어 있고, ‘의성어’가 친절히 쓰여져 있어 고민없이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다.
예를 들면, 1번 보기는 ‘팬소음 / 팬모터소음 / 드르륵~/ 웅~/ 웽~ / 다다닥’이었다.
바로 소음이 일어났을 때 어떤 소음이 일어날 수 있는 지 열거하며, 증상에 대해 고민없이 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눈길이 가는 보기는 ‘도어 여닫을 때 발생 소음, 뿌드득~ / 찌익~’이다.
뿐만 아니라 ‘딱뚝, 딸깍, 따닥, 스위치 릴레이 소음’ 등 다양한 보기가 주어졌다.
이를 선택하던 게시글 작성자는 “뭔지 다 알겠다는 게 함정이다. 오늘도 세종대왕 만세를 외치며 한글에 감사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