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베네수엘라 정부는 계속되는 하이퍼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을 막기 위해 화폐 개혁을 단행해 자국 화폐인 ‘볼리바르’의 가치를 10만분의 1로 절하했다.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로 구 지폐의 가치가 없어지면서 일부 국민들은 돈으로 가방을 접어 파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또한 길거리에 ‘휴지 조각’만도 못하게 버려진 지폐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해외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이 사진 속 돈을 다 주워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조차 없기 때문에 아무도 줍지 않는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네티즌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어쩌다 저렇게까지 되었을까” “설명해 줄 사람?” 이라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안타까움이 섞인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해당 화폐개혁 조치는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국민들은 여전히 경제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