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서 암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해당 동물원에 서식하던 암사자 ‘키갈리’는 낳은 지 3일 된 새끼 두 마리를 모두 잡아 먹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는 자연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맹수의 경우 자식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갓 태어난 새끼를 먹어치우는데 이를 ‘식자증’이라고 일컬으며, 때때로 초식 동물에게서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소음에 민감한 맹수들이 동물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현재 키갈리는 남편의 우리로 돌려 보내져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