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산 부품의 대체재로 떠오르면서 잭팟터진 한국 기업이 큰 화제가 됐다.
요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이 기업은 TPC메카트로닉스이다.
최근 TPC메카트로닉스는 주가가 40% 급등할 만큼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TPC메카트로닉스는 공장 자동화를 위한 공압기기, 3D 프린터, 리니어 모터와 로봇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공기를 이용해 자동화 설비를 제어하는 공압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 TPC의 경쟁자는 일본 SMC공압이다.
그동안 국내 공압기기 시장의 70%가량은 일본 기업들이 점유해왔고, 이 중 SMC 점유율은 50% 중반대가 넘는다.
반면 TPC의 공압기기 점유율은 10%가량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TPC관계자는 “기존 일본 SMC제품만 쓰던 대기업을 비롯해 장비 제조사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 SMC 국내 법인 ‘한국SMC’는 홈페이지에 “SMC의 공급 제품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 품목이나 대상 품목을 사용한 제조품이 없다. 정상적으로 모든 제품을 공급한다”라고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던 대기업들도 일본산 부품 대신 국내 부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기존에 잘 쓰고 있던 일본 제품을 굳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바꿀 필요를 못 느끼고 있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첨단화학소재뿐만 아니라 기계장비 부품까지 산업 곳곳에서 국산화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