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여전히 좋지 않은 가운데 한국 팬들을 사로잡은 일본 배우가 등장했다.
바로 영화 ‘봉오동전투’에서 일본군 소년 병사를 연기한 배우 ‘다이고 코타로(醍醐虎汰朗)’가 그 주인공이다.
다이고 코타로는 극 중 독립군의 포로로 잡힌 일본군 병사 역을 맡았다.
일본군이지만 독립군 무리와 함께 생활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심리적인 변화를 겪는 캐릭터다.
다이고 코타로는 2000년생으로 올 해 20세인 신인 배우다.
지난 2016년 일본에서 CF로 데뷔한 후, 2017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인 ‘날씨의 아이’에서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남자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했다.
지난해 11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오동 전투’ 촬영 차 한국을 방문했음을 인증했다.
한식당 앞에서 모자를 쓰고 겉옷으로 얼굴을 반 쯤 가린 사진과 함께 “최근 한국 촬영 때. 기온 0도 였다”, “좀 더 따뜻한 시간에 오고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일본군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에 출연한 소신있는 행보와 훈훈한 외모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한국 팬들이 댓글을 남기고 있다.
코타로는 현재 한국 팬들이 남기는 댓글에 하나하나 좋아요를 누르며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