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성을 위협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에 휩싸인 남성 A씨가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4일 YTN은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처음부터 약 올리듯, 조롱하듯 하면서 저를 뒤에서 찍더라. ‘거울 좀 보고 오라면서'”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여자도 처음에 저에게 욕을 했따. 일본어로도 욕하고, 뭐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에 대해서도 A씨는 “동영상 봤는데 떄린 부분이 없다. 마치 제가 때린 것처럼 편집해서 올렸더라”라고 주장했다.
A씨는 외모 비하 발언에 시비가 붙은 것이며 현재 한일갈등과는 무관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머리채를 잡은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폭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남자들이 중재시키면서, 너희도 욕한 거 잘못했으니까 사과하고 형도 사과하라더라”라며 “미안하다고 했다. 일본어로도 ‘고멘나사이'(죄송하다)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시비가 붙은 것은 맞지만 이후 사과하고 화해를 했으며, 혹시라도 다쳤을까 연락처까지 남기기도 했다고.
A씨는 갑자기 파렴치한으로 나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비하하는 말을 했지만 일본에 악감정 없다. 개인적 싸움이다. 오해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곻고 싶다며 필요하다면 여성에게 다시 사과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3일 새벽 홍대 부근에서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 6명에게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
평소 일본어를 독학할 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A씨.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다툼이 벌어졌고, A씨가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듯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