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발언으로 자숙하던 BJ 감스트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지난 24일 감스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팰리스 경기 중계를 했다.
중계에 앞서 감스트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라식 수술과 살이 빠진 이유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앞서 23일 성희롱 발언 후 자숙하던 감스트가 두 달만에 방송 재개를 예고했으며, 몰라보게 핼쑥해진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기 바 있다.
감스트는 시청자들에게 “한 달 동안 잠을 못 자는 생활을 이어왔다”며 “시력이 흐려져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시가 심하다는 판정을 받아 라식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살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음식을 안 먹게 됐다. 먹어도 토가 나왔다”며 “산에는 알아보시는 분이 없어 산을 다녔고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97~8㎏였는데 지금은 70㎏ 정도다. 헬스장은 다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한 것에 대해서는 “악플을 보는 편이다.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게 됐고 이런 행동이 맞지 않는 것 같아 폐쇄했다”며 “내 잘못인데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는 내 자신이 역겨웠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었고 이런 일에 대해 왜 힘들어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스트는 “유튜브도 탈퇴하려 했지만 지인들이 말렸다”며 “아버지는 못 찾아뵐 것 같다. 드릴 말씀도 없다. 평생 반성하고 떳떳해지면 그때 찾아뵈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스트는 지난 6월 19일 개인방송 도중 BJ외질혜, 남순과 함께 다른 여성 스트리머를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후 개인 방송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