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극우파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는 최근 환경 대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적게 먹고 이틀에 한 번만 대변을 보는 것이 세계에 이로울 것”이라고 대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보우소나루는 ‘영토 주권’과 ‘개발 논리’를 토대로 아마존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맞서며 황폐화를 일으키는 정책들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전 세계적 비판을 받고 있다.
브라질 국립 우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에만 2254 제곱 킬로미터의 아마존 삼림이 사라졌으며, 황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 장관인 리카르도 살레스는 이러한 데이터가 “감정적인 해석”이라며 “환경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받기 위한 수작”이라고 비난해 또 한 번 논란이 되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환경 보호를 위해 막대한 돈을 지원하던 독일 정부는 지원금 전체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브라질의 ‘트럼프’라 불리는 대통령을 막을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