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약 2주 만에 반려견 ‘줄리’를 찾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설인아는 인스타그램에 “줄리가 제발 멀리 가지 않길 기도하며 잠들었는데…13일 만에 줄리를 찾았다”라며 줄리의 사진을 올렸다.
설인아는 “줄리를 잃어버린 곳에서 100m 떨어진 한 비닐하우스의 주인 분이 줄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제보해주셨다”라며 “주인 분도 줄리의 실종 전단지를 계속 갖고 다니셨다고 하더라”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주인 분이 아침에 일하러 나왔는데, 비닐하우스 뒤편과 철로 사이에서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라”라며 “줄리를 잃어버린 장소부터 길을 따라서 제 옷을 두었는데 아마 그 냄새를 맡고 낑낑거리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발견 당시 줄리는 코를 비벼서 그런지 코가 많이 부어있는 상태였고, 가족을 보자마자 울고불고했다”라며 “줄리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막연하고 외로운 싸움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족에게 돌아와 준 줄리에게 제일 고맙고 미안하다. 사랑해”라고 적었다.
다행히 줄리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무사히 돌아와줘서 고마워 줄리”,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얼마나 기뻤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설인아는 지난 12일 SNS에 줄리의 실종 소식을 전하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