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20대 배우 지망생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MBC ‘같이 펀딩’에서 노홍철과 함께 소모임을 가진 정해인이 출연했다.
<영상>
노홍철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얘기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라며 소모임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정해인은 노홍철과 함께 소모임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요리를 준비하고 맥주 등을 샀다.
이내 소모임 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참가자들이 모였고, 댄서, 문구점 자영업자, 대학생, 세무사, 연기 지망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
그리고는 저마다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배우 지망생을 꿈꾸는 정유경 씨는 “제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저는 희곡 이런 곳도 잘 모르는데 불안하다”라며 연기에 대한 간절함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듣던 정해인은 “괜찮다. 그런 거 몰라도 된다. 늦은 거 아니고 저도 아예 다른 과를 준비하다 늦게 연기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연기를 26살 군대를 갔다 와서 했다. 남들보다 결코 빨리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절대 조급해하지 않았다. 단 한 순간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랑 친한 형도 15년 째 버티고 있다. 저는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당연히 힘내고 있으니까.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니까”라며 위로를 전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내가 다 울컥하네”, “맞다. 우리 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필요한 건 위로와 공감이었다”라며 그의 말에 동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