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친구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시키고, 성폭행을 하려한 한 50대 남성이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후, 11일째 행방이 묘연한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대중이 우려를 표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를 계속 검거하지 못하며, 사건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 또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경기 포천 경찰서에 따르면 A씨(59세 관광버스기사)가 지난 15일 오후 3시 경 포천시 일동면의 한 펜션에서 아들(25)의 여자친구 B씨(24)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한 뒤에 성폭행을 하려고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현재 도주하여 행방이 묘현한 상태라고 한다.
평소 안산시와 화성시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지내던 A씨는 사건 당일, B씨에게 “힘든 일 있느냐, 위로해주겠다, 놀라게 해주겠다”는 말로 B씨를 포천의 펜션으로 데려갔으며 “눈을 감으라”고 한 뒤에 B씨의 왼팔에 주사기를 찔러 마약을 주입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B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에 A씨는 차를 타고 바로 도주하였고 현재까지 미검거 상태이다.
B씨는 A씨의 아들과 3년간 교제하고 있던 상태였기에 면서 A씨를 의심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 중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