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부부를 탄생시켰다.
방송을 볼 때 까지 출연진들 조차 예상하지 못한 커플이었다.
지난 25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시그널 두 담당 PD가 결혼했다… 과연 우린 어떤 시그널을 감지한 것인가 ㅋㅋㅋ #레알 #하트시그널 #카이저소제 #축하해 #행복해”라는 글을 올리며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엥서는 혼인 서약을 치르고 있는 신랑 신부의 모습, 그리고 축가를 부르는 윤종신이 포착됐다.
사진 속 결혼식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A ‘하트시그널’ 출신 커플의 결혼식이었다.
‘하트시그널’ 시즌 1,2를 연출한 이진민 CP와 박경식PD가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진민 CP와 박경식PD는 선후배 관계로, 하트시그널을 연출하는 동안 남몰래 사랑을 키워왔다고 한다.
비밀리에 연애를 했기에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출연자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
하트시그널 출연진들은 뜻밖의 결혼소식에 놀라워 하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패널이었던 윤종신은 축가로 몸소 결혼을 축하해주었으며, 방송에 출연했던 송다은, 임현주 등은 하객으로 결혼식장의 자리를 지켜 축하를 전했다.
방송 패널로 윤종신과 함께 출연했던 김이나는 윤종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등잔 밑 시그널이 어둡다더니” 라는 재치있는 축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