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 선수 박주호의 자녀들인 나은과 건후의 ‘찜질방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박주호는 큰 딸 나은이에게 결제가 가능한 열쇠를 주며 “음료수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열쇠를 받아 든 나은이 향한 곳은 찜질방 내 매점.
나은이는 아빠와 동생 건후의 음료수를 고른 후에도 여러 개의 음료수를 계속해서 계산대로 가져왔다.
또 식혜와 계란을 10개씩 주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구매한 간식과 음료를 촬영 스텝들에게 나누어 주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간식을 배달하는 모습은 패널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간식 쇼핑을 끝낸 나은이는 열쇠를 동생에게 넘겨주었고, 건후는 열쇠를 받아 각종 오락기와 안마기 등을 ‘폭풍 결제’했다.
건후는 이러한 기기들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결제할 때 나는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반복해서 열쇠를 사용한 것이다.
목욕을 마치고 계산대로 향한 박주호는 107,800원이라는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나은아 식혜를 왜 이렇게 많이 샀어?”라고 묻고 “삼촌들 마시던 게 나은이가 사준 거야?”라며 그제서야 깨닫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진짜 천사같다” “애기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냐” “너무 예쁘고 귀여운 남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