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이 ‘캠핑클럽’에서 캠핑을 마치고 데뷔 21주년 기념 공연 준비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캠핑을 마친 핑클이 서울에서 모여 21주년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핑클은 서울에서 회동을 가졌고, 이효리가 “공연에 대해서 각자 생각해 본 게 있나. 나는 하면 한다”라며 “나는 급한 면이 있었는데, 너네들 보니까 급하게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였다.
성유리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안 한지 너무 오래 됐다. 안무 열몇 곡을 외워야 하니까 두달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 또한 “하려면 완벽하게 보여줘야 하니까. 두달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을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의견을 모은 핑클은 “시간이 될 때마다 모여서 연습을 하자”며 첫 회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연습실에서 만난 멤버들은 예전 활동 당시 함께 했던 댄서들을 만나 안무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맞춰보는 안무에 멤버들은 우왕좌왕하기도 했지만, 이내 ‘영원한 사랑’, ‘내 남자친구에게’, ‘화이트’, ‘블루레인’ 등 다양한 히트곡들의 안무를 맞춰보며 연습에 몰두했다.
이때 핑클 시절 매니저가 깜짝 등장했고 성유리와 옥주현은 매니저를 보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멤버들은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며 미안해했고 이효리 또한 매니저에게 “뭐가 힘들었냐. 정신적으로? 아님 몸?”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매니저는 “정신이 힘들었다. 너희 넷이 뭉쳐 있을 때 힘들었다”면서도 “너희가 나한테 안 풀면 풀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효리는 “너무 미안하다. 웃으면서 할 이야기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매니저는”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만난 게 너무 꿈 같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핑클은 21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14년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곡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신곡 작곡은 김현철이 맡았으며, 이효리는 신곡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캠핑만 하고 뻔한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새로운 신곡을 하나 만들어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핑클의 공연 준비 모습을 접하 시청자들과 팬들은 “안무 연습 장면 보고 소름돋았다”, “공연 꼭 보러 간다”, “신곡 기대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