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및 차례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품목에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 230% 매출이 상승하며 추석 선물로 각광을 받는 과일이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샤인 머스캣’이었다.
명품 포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샤인 머스캣은 두툼한 포도알과 함께 달콤한 맛 때문에 열풍을 불러왔다.
특히 올해 추석이 작년 추석보다 약 3주 가량 빨라지며 햇과일의 수요가 다른 품목으로 이동했다.
전통적인 추석 과일인 사과, 배 등의 생육기간이 짧은 탓에 대과(大果)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은 사과를 구매하는 대신 이색 과일인 ‘샤인 머스캣’ 세트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다른 이색 과일인 머스크멜론 역시 작년 대비 71% 매출 상승량을 보였다.
김병회 인터파크 신선식품 담당 MD는 “올해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이 새롭게 떠오른 것과 같이 앞으로는 인기 상품군이 더 세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샤인 머스캣 진짜 맛있다”, “비싸긴 한데 먹어보고 만족했다”, “내가 먹은 건 그냥 청포도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