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사고로 숨지는 일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울런공의 한 공원에서 전날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남성이 까치로부터 공격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 남성은 까치를 피하려다 도로를 벗어났고 인근 울타리 기둥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그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호주에서는 이처럼 봄철에 까치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과거에도 까치들이 행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몇차례 더 있었다.
이에 울런공 공원 입구에는 “공격적인 까치를 조심하라”는 내용의 표지판은 물론 까치의 공격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웹사이트도 있다.
누리꾼들은 “까치가 잘못했네”, “왜 사람을 공격하는거지”, “호주에 있는 지인들에게 알려줘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