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달리면 오토바이 운전자와 또 다른 자동차 운전자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달 벨기에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쿠엔틴 르로이(Quentin Leroy)는 길 위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즉시 오토바이를 세웠다.
그리고 지나쳐온 도로를 향해 다시 달려가며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를 향해 속도를 줄이라고 소리치며 손을 들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위험한 도로에 갇혀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였다.
도로에는 르로이 외에도 고양이를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 내리는 또 다른 운전자도 있었다.
작은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한 르로이는 “나는 충격을 받았다”며 “‘안돼! 길 한가운데에 작은 고양이가 있어!’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이어 “고양이는 겁에 질려있었다”고 덧붙였다.
르로이는 안타깝게도 고양이 알레르기로 인해 구조한 고양이를 직접 데려가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당시 차를 세운 또 다른 운전자가 고양이를 안전한 지역 동물 보호소로 데려갔다.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던 고양이는 현재는 ‘실키(Silky)’라는 이름으로 임시보호자의 집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훈훈하다”, “무슨일인가했네”, “레전드급 냥줍이다”, “거칠어 보이지만 따뜻한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