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의 정의로운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경이 후배들을 위해 나섰던 과거가 올라왔다.
이는 과거 2018년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등장한 내용이다.
MC 김숙은 “17년 전 김선경을 보고 (포스를) 느꼈다”며 “뮤지컬 연습장에 들어와 ‘돈이 왜 안 들어오냐’고 소리쳤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선경은 대표에게 미지급된 출연료를 요구했다.
김숙은 “그 모습을 보고 저 언니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선경은 “그래서 뮤지컬을 한동안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후배들이 돈을 못 받고, 요즘은 잘 받는데, 뮤지컬계에 적폐가 있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김선경은 아무도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에 분노했다고 한다.
그녀는 “후배들이 와서 선배님이 말씀해 달라고 했다. 내가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준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출연료가 안 들어오면 공연을 못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출연료는 미지급됐다.
김선경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는데, 후배들 중에 아무도 따라온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김선경은 “메세지를 보는 순간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이러면 안 되는 건가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 4년 정도 뮤지컬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갑자기 사람이 괜찮아 보인다”,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준 참된 연기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