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 주말 또 다시 태풍이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지나 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열대저압부는 19일 오후나 밤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타파는 중형 크기로 강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500㎜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바람은 최대풍속 초속 30m, 파도는 최대 5m 이상 높아 해안가는 월파에 의한 피해를 주의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의 발달 및 이동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부산 등 경남지역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