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물원이 코뿔소 등을 긁어 자신들의 이름을 남긴 관광객들을 비난했다.
프랑스 남부 라 팔미흐 동물원의 35살 코뿔소의 등에 선명하게 “까미유”와 “줄리앙”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사진이 공개되었다.
관리자 삐에르 까이유는 정책 상 관광객들이 코뿔소가 가까이 다가오면 만질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뿔소 등의 각질과 먼지를 긁어서 이름을 남긴 것은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물원 측에서는 이들을 고소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계 직원은 코뿔소는 이러한 낙서를 한 관광객들을 알아차리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솔로 이름을 재빠르게 지워서 코뿔소에게 어떠한 불편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코뿔소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네티즌들은 코뿔소가 너무 말라 보인다며 건강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까이유는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