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이 한 무리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 하여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며, 영상에 나오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학생”이라며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있는 소수의 인원들이 용기내어 익명 제보를 해주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 하여 법의 무서움과 사람의 인권을 박탈 시키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어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것을 깨우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19만 263명이 동의했다.
앞서 지난 21일 수원 서부경찰서는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통해 퍼진 동영상에는 노래방에서 한 여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피가 흐르는 상태였지만, 폭언과 폭행은 끝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가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