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전기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완충된 이후 충전기를 꽂아두면 더 충전된다”라고 전했다.
조선일보X틸리언 프로에서 올해 7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를 늘 가지고 다닌다’는 20대가 63.
5%이었다.
이렇게 배터리 방전에 두려움을 떨고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휴대폰의 ‘100%’ 표시나 초록불 표시는 완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단지 배터리 표면 충전이 완료된 것으로, 내부까지 완전 충전이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농도 편차가 심해서 전압이 충분히 확산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리튬 이온은 방전 시 음극에서 양극으로, 충전 시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이차 전지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 모델이다.
따라서 완충 표시가 뜨더라도 1~2시간 정도 더 충전해야 한다.
이러한 것은 스마트폰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하지 않고 더욱 오래 쓸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1년 이상 지난 배터리는 배터리 활용도가 떨어져서 더 오래 충전해야 한다.
또한 배터리 자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60~80%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시로 충전하는 것이 권장된다.
배터리가 0%가 될 때까지 다 쓰고 충전하는 것은 활용도 측면과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치명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