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혐의로 조사가 진행중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19·장용준)에게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것은 노엘이 사고직후 고의적으로 본인의 휴대전화을 파손했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장용준은 교통사고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빼내고 이를 뒤늦게 제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증거인멸이 아니였나 하는 의혹이 있었으며, 또 사고 닷새 뒤 경찰측에서 압수한 장용준이 사건당시 휴대했을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는 파손되어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황상 장용준이 경찰이 본인의 통화기록 확보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를 부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것은 법리적으로는 증거인멸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3자의 휴대전화와 진술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경찰브리핑을 통해 제출된 블랙박스 영상에 위·변조나 편집 흔적은 없었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