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혹은 업무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들고가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화장실에 갈 때 변기 위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행동에 대한 경고가 제기돼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들고 오랫동안 앉아 있는 습관이 치질을 유발한다는 가정의학과 의사 사라 자비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배변 도중에 애플리케이션들을 둘러보는 건 매우 재밌는 일이지만 의사들은 이 같은 행위를 지양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오래 앉아 있을수록 항문 속 하부 직장의 혈관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다. 휴대전화를 잠시 다른 곳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생학 전문의는 세균들이 옮을 수 있다며 화장실 내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화장실에는 노로바이러스균부터 살모넬라균까지 다양한 세균들이 증식해 있다”며 “때문에 용변을 보고 난 후에 언제나 손을 씻으라고 당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변을 보면서 손에 옮겨 갔을 수도 있는 세균들이 이후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지금 화장실에서 이 글 보고있는 사람 손~~”, “8년째인데 아무 이상 없음”, “화장실 세균땜에 사람이 죽었다는 기사는 못본것 같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