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키즈 콘텐츠에 대한 운영 방침을 변경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HOYA TALK 뼈때리는 아재’에는 ‘보람튜브 폐쇄됩니다.(모든 키즈 채널 폐쇄) 유튜브 정책 변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브는 키즈채널에 대해 개인 맞춤 광고나 댓글 등 일부 기능의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고 메일을 보냈다.
유튜브는 “YouTube는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여기에는 YouTube 플랫폼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는 책임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오늘 YouTube는 어린이의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YouTube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공유해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YouTube.com에서 아동용 콘텐츠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 방식이 변경될 예정”이라며 “이번 변경사항은 YouTube의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준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제기한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COPPA는 미국 법규이지만 YouTube에서는 관련 처리 방식을 전 세계적으로 변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는 “몇 개월 안에 크리에이터분들은 콘텐츠가 아동용으로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YouTube에 알려주셔야 한다.
아동용 콘텐츠 기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자체 지정 도구에서 제공될 예정”이라며 “YouTube는 아동용 캐릭터, 테마, 장난감, 게임 등을 주로 다루는 동영상을 비롯해 어린이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분명한 동영상을 머신러닝으로 식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튜브는 “아동용으로 제작된 모든 동영상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콘텐츠에는 개인 맞춤 광고가 게재되지 않으며 이 동영상에서 댓글 등의 일부 기능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YouTube에서는 변경사항을 적용하기에 앞서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될 크리에이터분들에게 4개월의 조정 시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FTC와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정책 시행 전까지는 콘텐츠의 특정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채널 수준 설정을 사용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끝으로 “어린이가 혼자 시청하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YouTube Kids를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라며 “앞으로 YouTube에서 사용자가 아동용 콘텐츠를 시청하면 제품 내 알림을 통해 YouTube Kids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