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방 텔레비전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인기 개그맨 ‘황기순’이 방송에 나와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되돌아 보며 심정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했다.
과거 황기순은 필리핀 원정도박을 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에 대해 언급하며 “한때는 저를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다시 왔고, 때문에 더 열심히 성실히 살아야한다고 생각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아주 큰 잘못을 한 것이 맞다. 그런데 이제는 저 스스로 극복을 했다.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박을 하거나 도박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어떤 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길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말 크다.
어느 누구도 저처럼 구렁텅이에 빠질 수 있다.
도박은 목숨을 걸어야할만큼 위험하다. 답이 없고, 출구도 없다. 정말 해서는 안된다. 도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돈을 벌 수가 없다. 결과는 무조건 바닥”이라고 경고했다.황기순은 “1997년도 4월 23일에 뉴스에 나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는 모든 것을 원망했지만 생각해보면 그 보도로 인해 도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업실패에 대해서는 “제가 당시에 과하게 욕심을 부려서 큰 사업에 손을 댔다.
전문가를 앉혀놓고,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빚만 남겨져있더라. 지금 같았으면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했겠지만, 당시에는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한 해결책으로 카지노로 들어갔다. 그것이 큰 화를 불렀다. 정신나간 생각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어머니와 아내와 가정의 고마움과 죄스러운 마음을 방송을 통해 전했다.